이젠 스타벅스에서 카공 힘들어진다… 달라진 이용 규칙 총정리

스타벅스가 카공족 논란에 대응해 프린터, 멀티탭, 칸막이 등 개인 장비 사용을 전국 매장에서 금지했습니다. 달라진 이용 규칙과 카공족 문화 변화 전망을 정리합니다.

 

최근 스타벅스가 ‘카공족’ 문화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카공족이란 카페에서 공부하거나 업무를 보는 사람들을 뜻하는 신조어인데, 일부 고객들이 매장을 ‘개인 사무실’처럼 사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프린터, 멀티탭, 칸막이 등 일부 개인 장비 사용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 목차 ]

1.카공족이란? 왜 논란이 되었나

‘카공족(카페 공부족)’은 카페의 쾌적한 분위기와 와이파이, 콘센트 등을 활용해 공부나 업무를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부 카공족이 데스크톱 PC, 대형 모니터, 프린터, 칸막이까지 설치하며 장시간 자리를 차지하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공유되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다른 손님들이 좌석을 이용하기 어렵게 만들 뿐만 아니라, 카페 본연의 휴식 공간 기능을 해치는 문제로 지적돼 왔습니다. 특히 주말이나 점심 시간대처럼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는 불편이 더욱 커졌습니다.

2.스타벅스의 새로운 제한 조치

스타벅스 코리아는 8월 7일, 전국 매장에서 개인용 프린터, 멀티탭, 칸막이, 데스크톱 등 일부 장비 사용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 프린터 사용 금지: 개인 문서 출력 등 사무용 기기의 매장 사용 불가
• 멀티탭 제한: 콘센트를 과도하게 점유하는 행위 방지
• 칸막이 설치 금지: 개방감 있는 공간 유지
• 데스크톱·대형 모니터 금지: 좌석 점유와 시각적 부담 방지

또한,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고객에게는 소지품을 챙기도록 안내하고, 여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큰 테이블은 다른 고객과 공유하도록 권장합니다.

3.왜 이런 정책이 필요했을까?

스타벅스 측은 “고객 모두가 쾌적하게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카공족의 과도한 매장 점유와 장비 사용이 문제의 원인이었습니다.

• 좌석 부족 문제: 인기 매장은 평일 오후나 주말이면 빈자리를 찾기 어려움
• 소음·시각적 방해: 프린터, 키보드 타이핑 소리 등으로 다른 손님 방해
• 안전 문제: 멀티탭 과열, 전선 노출 등 안전사고 가능성
• 매장 분위기 훼손: 지나치게 사무실화된 환경은 카페 감성을 해침

4.카공족과 카페의 공존은 가능할까?

사실 카페에서 공부하거나 업무를 보는 문화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카페를 집보다 집중이 잘 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고, 매장 입장에서도 장시간 머무는 손님이 꾸준한 매출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문제는 선 넘는 이용 방식입니다.

• 최소한의 공간만 사용하기
• 음식·음료 주문을 꾸준히 하기
• 장시간 자리 비울 때는 소지품 치우기
• 사무용 대형 장비 반입 자제하기

이런 기본 매너만 지켜진다면, 카공족과 일반 손님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이 가능하겠죠.

5.앞으로의 변화 전망

스타벅스의 이번 조치는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일부 카페에서는 콘센트 좌석 제한이나 시간제 요금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1인당 체류 시간을 2~3시간으로 제한하는 정책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카페 이용 문화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

6.마무리

스타벅스의 ‘카공족 제한 정책’은 단순한 규제가 아니라, 모두가 쾌적하게 공간을 나누기 위한 시도입니다.
카페는 혼자만의 공간이 아니라 공유 공간이기에, 각자의 배려가 필수입니다.

이번 조치를 계기로, 카공족 문화가 보다 건강하게 자리 잡고, 카페 본연의 휴식·소통 공간 기능이 회복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