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BO리그 규정타석과 규정이닝, 정확히 아시나요?

요즘 프로야구 팬들이 많아지면서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요.시즌 중반이 되면서 타자, 투수들의 기록도 점점 궁금해질거 같습니다.

야구중계를 보다 보면 "이 선수는 규정타석 미달이라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또는 "이 투수는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어요" 같은 말들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KBO에서 말하는 규정타석과 규정이닝이란 무엇인지, 또 어떻게 계산하는 것인지 궁금하셨던 분들을 위해 오늘은 이 내용을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 목차 ]

1.규정타석이란?

- 타자의 시즌 기록을 비교할 수 있는 최소 기준선

KBO리그에서 타자들이 시즌 타율, 출루율, 장타율 같은 기록으로 순위를 매기기 위해선 ‘규정타석’ 이상을 기록해야 합니다.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하면 해당 선수의 기록이 아무리 뛰어나도 공식 순위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 규정타석 계산 방법

규정타석은 팀의 경기 수 × 3.1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 한 시즌 팀당 경기 수가 144경기라면 → 144 × 3.1 = 446.4타석

보통 소수점은 버림 처리하므로 446타석 이상을 기록한 선수만 규정타석을 채운 것으로 간주합니다.

💡 참고로 이 규정은 메이저리그, 일본 프로야구 등도 비슷한 계산식을 사용합니다.

-규정타석 예시

• 한 선수가 시즌 내내 출전해 타석 수가 500회라면 → 규정타석 충족
• 시즌 후반에 올라온 유망주가 200타석만 기록했다면 → 공식 타율 1위 등재 불가

2.규정이닝이란?

- 투수의 시즌 기록 순위 진입을 위한 최소 기준

투수도 마찬가지로 평균자책점(ERA), WHIP, 피안타율 등의 순위 집계에 포함되기 위해선 규정이닝을 채워야 합니다. 이 규정은 선발투수의 투구 안정성과 시즌 기여도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기준입니다.

- 규정이닝 계산 방법

규정이닝은 팀의 경기 수 × 1이닝입니다.

즉, 2025년 KBO 리그 기준으로도 팀당 144경기 × 1 = 144이닝이 바로 규정이닝입니다.

따라서 시즌 종료 시 144이닝 이상 던진 투수만 평균자책점 순위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규정이닝 예시

• 한 투수가 시즌 동안 150이닝을 소화했다면 → 규정이닝 충족
• 중간계투나 마무리로 활약하면서 90이닝만 던졌다면 → 공식 순위 미반영

3.규정타석/이닝을 채우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일부 팬들은 “규정을 못 채워도 타율이 높은데 왜 순위에 안 들어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면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공정성을 위해 공식 기록에서는 제외됩니다.

다만 기록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해당 선수의 페이지에서는 타율, 이닝 등의 기록이 정상적으로 표기됩니다. 단지 순위표에서 제외될 뿐입니다.

4.왜 '3.1타석'과 '1이닝'인가요?

이 기준은 야구의 기본 구조에서 나왔습니다.

• 한 경기에 타자는 최소 27아웃 = 9이닝 × 3아웃이 필요하며,
• 양 팀 평균적으로 9명의 타자가 약 34타석 전후를 소화합니다.

→ 이를 선수당 균등하게 나누면 약 3.1타석이 되므로, 이 수치를 기준으로 잡은 것입니다.

투수 역시 한 경기 1이닝씩만 책임져도 시즌 내내 로테이션에 참여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어 경기 수 × 1이닝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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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요약: 규정타석 vs 규정이닝

항목	규정 기준	예시 (144경기 기준)
규정타석	경기 수 × 3.1	144 × 3.1 = 446타석
규정이닝	경기 수 × 1	144이닝

6.마무리: 기록의 공정성을 위한 최소 기준

규정타석과 규정이닝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시즌 내내 팀에 꾸준히 기여했는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입니다. 팬의 입장에선 "이 선수가 타율 1위 아닌가?" 싶을 수 있지만, 규정을 채운 선수와의 공정한 비교를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할 기준입니다.

KBO리그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이제 경기 기록을 볼 때 '규정타석'과 '규정이닝'을 꼭 확인해 보세요!